쁘띠프랑스 아이들과 꼭 가봐야할 관광명소 경기도 가평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으로 가봐야 할 3대 다른 나라를 패러디해서 만든 마을 "파주 영어마을", "제주 스위스마을", "가평 쁘띠프랑스" 중 최고의 만족도를 준 마을이었다. 쁘띠프랑스가 아이들과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인 이유는 즐거움, 교육, 감성, 부모의 동심까지 다 잡은 최고의 명소였다.

쁘띠프랑스는 두가지 콘셉트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구성되어 있다. 매표소에 문의해본 결과 이탈리아를 먼저 본 후 프랑스를 구경하라 해서 이탈리아 마을로 먼저 갔다. 이탈리아 마을을 올라가서 느낀 점이 유럽의 감성이 물씬 느껴졌다. 엄청나게 큰 피노키오 동상이 우릴 반겨주었고 중세시대의 입구 문을 지나면 이탈리아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골목길을 맞이하게 된다. 처음 들어가서 느낀 느낌이 "어? 여기 진짜 유럽인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인생 깊었다.

쁘띠프랑스는 평일에 많은 공연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봤던 마리오네트 쇼만으로도 아이들 즐거움을 주기엔 충분했다. 마리오네트 쇼는 음악에 맞춰 마리오네트가 춤을추고 연극을 하는 것인데 시작 전후에 풍선을 만들어 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시켰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직원분이 혼자 마리오네트를 갖고 쇼를 하는게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해주시고 호응도 유도해 관객분들이 춤도 추시고 안에 계신 모든 분들이 휴대폰을 들고 영상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공연 하나만으로 쁘띠프랑스 스 입장권을 구매한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은 것 같다.

미술 교육의 성지 이탈리아 마을의 다빈치 전시관

이탈리아 마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전시관이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등을 그린 유명한 화가이며 조각가이자 건축가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서거 500주년 특별 전시회를 한국에서 개최했다는 스케일에 한번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는 장소인 쁘띠프랑스 자칫하면 다 빈치의 특별 전시회가 지루 할 수 도 있는 콘셉트이었지만 쁘띠프랑스의 선택은 중간 곳곳에 포토존을 심어줌으로써 아이들이 다빈치의 작품들을 관람하는 동시에 흥미도 유발시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것 같다.

모나리자 액자 속에서 모나리자같은 포즈를 짓고 있는 큰 딸이 모나리자처럼 눈썹도 없애달라고 특별 주문을 했는데 그 소리가 오늘의 킬링 포인트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관 사진 —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거 500주년 특별전시회

부모의 동심을 자극한 동선 배치 쁘띠프랑스

현재 부모들이라면 집에 이솝우화 시리즈 책들은 다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피노키오 시리즈의 마지막 엔딩 장면인 할아버지와 피노키오의 재회 장면. 위 사진은 그 마지막 장면을 입체 벽화로 꾸며놓은 피노키 오관의 마지막 부스이다. 본인은 그림이나 미술에 조예는 하나도 없지만 이 그림이 나의 깊은 곳에 있었던 어렸을 적 동심을 건드린 것 같다. 이 그림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어렸을 때의 추억도 빠르게 지나가고 해서 이곳에서 5분 정도 멍하니 서 있었다.

이탈리아 마을보단 볼 것이 없지만 아이들에겐 인기가 가장 좋았던 프랑스 마을의 "버라이어티 퍼포먼스"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는 직원분이 처음 저글링으로 시작해서 마술 및 벌룬아트를 보여주셨다. 그중에서도 벌룬아트가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의 꽃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 꽃팔찌 만들기를 시작으로 각종 디즈니 캐릭터들을 마법처럼 빠른 시간에 만드셨다.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를 보실 분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무조건 앞자리 선점은 필수. 쇼 타임이 긴 편이 아니라 풍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은 매우 한정적인데 풍선을 만드시는 스킬과 완성도의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모든 아이들이 다 갖고 싶어 했다. 하지만 환경상 앞자리에 있는 친구들이 우선으로 받아갈 수 없는 부분인지라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기 싫으신 분들은 앞자리 선점이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