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용품 침낭 구매 체크리스트 5가지

가을 캠핑은 여름 캠핑과 성향이 정말 다르다. 여름 캠핑은 습도와 더위에 대비해야 하지만 가을만 돼도 습도는 많이 사라지며 해가 지면 추위와의 사투가 시작된다. 혹서기가 끝나고 침낭을 구매할 때 참고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침낭을 사용하는 목적

여름과는 다르게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침낭은 필수입니다. 본인의 경우 여름에도 침낭을 사용하는데 완충제가 작고 얇은 침낭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름 침낭을 들고 간다면 가을에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침낭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데 초보 캠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낭 속에 들어가 따뜻하기만을 원하고 대부분 '추운 게 더운 거보다 낫지'라는 생각을 갖고 접근한다. 침낭은 몸을 덥게 만드는 게 아니고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침낭을 사용하는 것이다.

침낭의 종류

침낭을 구매하실때 침낭의 종류에 대해 알고 접근해야 자신에게 알맞은 침낭을 고를 수 있는데 침낭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우모 소재와 합성소재가 있습니다. 다음 표로 우모 소재와 합성소재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가격	무게/부피	관리
우모소재	높음	작음	어려움
합성소재	낮음	큼	쉬움

침낭을 구매하실때 주의사항

계절과 온도 상황에 맞춰 침낭을 구매

대한민국은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 크게 4계절로 나누어져 있는데 환절기가 짧아짐으로써 백패킹 캠핑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삼계절 침낭은 필요가 없다. 혹서기로 구분되는 7월과 8월에만 라이너 소재 혹은 얆은 합성소재로 되어있는 하계 침낭을 구매하고 가을부터는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동계 침낭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오토캠핑용인지 백패킹용인지 잘 구분해서 구매

오토캠핑용 침낭과 백 패킹용 침낭의 가장 큰 차이는 부피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오토캠핑은 차에 넣어서 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피에 대해 자유로운 부분이 있지만 백패킹을 즐기는 캠퍼들이라면 부피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큰 텐트를 사용하고 다른 난방과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면 가격이 저렴한 합성소재 침낭도 고려해 볼만 하다.

침낭의 필파워 개념을 숙지하고 속에 보충제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여 구매

침낭의 필파워란 복원력을 뜻하는데 겨울에 입는 패딩이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뜻한다. 부풀어 오름이 크면 클수록 보온이 잘된다면 풍선을 만드는 고무 소재나 라텍스 소재로 침낭을 만들겠지만 어떤 회사도 그렇게 만드는 곳은 없다.

공기가 부풀어 오름으로서 그 안에서 공기가 순환이 됨으로써 사람의 적정 온도를 맞춰주는 것인데 보통 침낭을 구매할 시 영하 15℃ 에서도 버틸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라 추천한다. 필파워 때문에 두꺼운 침낭을 사도 좋은 침낭이라면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재가 우모 소재(거위털, 오리털)인지 마이크로파이버 같은 합성 소재인지 꼭 확인

우모 소재와 마이크로 파이버 같은 합성소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관 방법이다. 구매하실 때 자신이 캠핑을 다녀와서 정비를 잘하는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우모 소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아 캠핑을 다녀와서 트렁크에 장비를 넣어 두고 정비를 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우모 소재의 침낭은 습도에 약하므로 캠핑을 다녀와선 햇볕이 안 들고 바람이 통하는 선선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말려줘야 한다. 특히나 침낭의 바닥 쪽은 텐트에서 올러오는 습기 때문에 습이 먹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반대로 합성소재 침낭은 세탁기에 넣고 편하게 세탁을 해도 되는 장점이 있으므로 캠핑용품 정비를 잘하지 않으신 캠퍼들이라면 추천드리는 침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