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 이순재, 신구·박근형과 함께 시트콤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건강하고오래살자 2024. 7. 1.

배우 이순재가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신구, 박근형과 함께 실버 시트콤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6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닌 이순재의 열정과 그의 연기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순재형 섬네일 이미지
출처: JTBC


배우 이순재는 한국 연극과 드라마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최근 이순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신구, 박근형과 함께 실버 시트콤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밝혔습니다. 이순재의 인터뷰는 그의 연기 철학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이순재는 "JTBC가 그런 걸 했으면 좋겠다. 늙은이 시트콤을 한번 하면 좋겠다. 신구, 나, 박근형 다 있다. 그런데 왜 안 하느냐 이거다"라며 다소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안나경 아나운서도 "꼭 보고 싶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이순재의 열정과 의욕은 그의 나이를 잊게 만들 만큼 뜨거웠습니다.

 

이순재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꾸리면 세 가족의 이야기가 생긴다. 거기에서 여러 가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나올 수 있다.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그런 거 시도하면 좋을 텐데"라고 시트콤에 대한 소망을 나타냈습니다. 그의 연기 철학은 여전히 건재하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욕이 넘쳐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배 배우들에 대한 생각

 

 

 

 

최근 눈에 띄는 후배가 있냐는 물음에 이순재는 "요즘엔 다 잘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예전엔 정확히 제대로 하는 친구가 있고 건성으로 하는 친구. 두 분류가 구분됐었다. 평생 할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 그 순간에 안주해버리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후배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이순재는 "작품 하나 잘 걸리면 인기가 치솟는다. 뜨면 거기에 연연한다. 그걸로 평생을 이어가려고 한다. 그러면 그걸로 끝나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다른 역할을 만나면 변신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그 전 작품에 매달리는 친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후배들이 있을 때면 따끔하게 야단을 쳤냐는 질문에 이순재는 "엄격하게 선배들이 정형을 보이면 따라오게 돼 있다. 욕할 필요가 없다. 선배들이 보이면 된다. 그러면 좋은 후배 배우들이 양성되기 시작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와 연기 철학

이순재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 당시 눈물을 흘린 유연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순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보여주셨는데, 후배들이 다 일어나서 기립 박수 치고 눈물을 흘렸다.

 

어떤 기분이셨을까"라는 안나경 아나운서의 질문에 "정확하게 판단을 못했는데 늙은 배우가 하나 올라갔으니까 일종의 동정심도 생겼고 뭐 이런 요인들이 아니었나. 특히 우리 유연석 군하고는 사제지간이다.

 

세종대학교 때 내가 교수로 있을 때 같이 작품도 했고 그런 인연 때문에 아마 그런 옛날 생각이 나가지고 운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순재는 당시 무대에서 '나는 그저 열심히 한 배우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돋보이는 배우가 아니었다. 버티고 유지하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제대로 평가를 받을까 말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은 겸손하면서도 그의 연기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이순재는 "예술이라는 게 물론 그때그때 위대한 예술가들이 있을 뿐이지 그게 그 분야의 끝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예술의 창조 영역은 무한하다. 완성도 없고 끝도 없다. 아무리 연기를 열심히 해도 '아 그 친구 곧잘 잘했네' 이 정도지 '어 저게 연기가 끝이다' 이건 아니라는 얘기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연극과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이순재는 새 연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에 대해 6.25 때 생겼던 이산가족과 전쟁을 한 여주인공의 생애를 통해 다룬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나경 아나운서가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질문하자 이순재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낄 것 같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6.25 전쟁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순재는 "직접 경험했고, 가족들과 피난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목격했다. 민족사에 영원히 씻기지 않을 비극이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전쟁으로 고등학교 과정이 전부 날아갔다. 가장 꿈 많고 낭만적인 시절을 날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69년 연기 생활과 철학

69년의 연기 생활동안 지켜 온 연기 철학으로 이순재는 "시간을 지키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때도 나문희와 계속해서 맞춘 호흡으로 NG없이 촬영을 끝냈다고 합니다. '하이킥'을 언급하자 안나경 아나운서는 '실버 시트콤'을 소망했고, 이순재는 "JTBC에서 하라니까 그러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순재는 "신구, 나, 박근형 다 있다. 늙은이 시트콤을 한번 하자니까 왜 안 하냐"라며 "늙은이들을 모으면 세 가족이 생긴다. 거기서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나온다. 얼마든지 웃기고 울릴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순재의 인터뷰는 그의 연기 철학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열정과 의욕은 후배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팬들에게는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순재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그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고, 그가 앞으로 펼칠 새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봅니다.

 
 

댓글